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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축제이모저모
 
2010년 10월 09일(토) 10:27 [영천시민신문]
 
● …그동안 명명된 한약축제가 8회째를 맞으면서 처음으로 명칭이 변경.
제8회 한약장수축제로 정식 명칭이 변경됐는데, “명친 변경을 아주 잘 했다”고 시민들은 칭찬.
이유는 한약은 여기저기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며, 한약으로 건강을 대변하는 시기는 지난 듯 했는데, 이번에 장수란 단어가 들어가 모든 인간의 바람을 표현하는 듯 했다는 말로 풀이하기도.
이에 축체측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도 응모를 통해 장수란 단어를 넣어 한약장수축제로 명명했다”고 설명.

● …가장 관심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 각국의 장수식품 전시관에는 러시아 인도 등 장수 식품과 세계 유명인들 진시황제, 박정희 전 대통령, 등소평, 클레오파트라 등이 즐겨 먹었던 장수 음식을 그대로 만들어 전시.
관람객들이 이구동성으로 장수 음식 전시를 칭찬하고 사진으로 담아가기도.
그러나 행사 마지막날인 4일에는 재료를 직접 이용해 만든 음식이라 변질된 냄새가 나 관람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행사주최측에서도 이를 알고 “내년에는 이를 경험으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으로선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설명.

● ….부스를 한 개씩 받아 판매에 열을 올리는 주인들은 지난해를 생각하면 잔뜩 기대.
그런데 첫날 저녁부터 전기불이 잘 안들어 오고 이 바람에 카드 단말기도 작동치 않아 시작부터 삐걱.
부스 주인들은 “지난해는 둔치에서 축제를 했기에 사람이 너무 많아 판매가 잘 됐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사람들이 적어 대체로 매출이 떨어졌다. 1-2명은 일요일 다른 곳으로 가기도 했다”면서 “첫날 전기불이 말썽을 일으킬 때부터 찝찝했다”고 원망투.

● …첫날 3사관 생도들이 시가지 행진으로 국군의날을 기념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자 도로변에 있던 시민들이 크게 환영했으나 몰지각한 택시 운전자 한명이 이미지를 크게 훼손.
행진을 지켜본 한 시민은 “완산동 도로변 과일가게 앞 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선두 보다 앞에 나가 도로변을 정비하던 군인이 택시기사를 보고 차를 좀 이동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핀잔을 주었다”면서 “그 택시에 손님이 타도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행진을 구경하며 방해했다. 이런 몰상식한 기사는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주위 사람들도 이야기를 했다”고 택시 기사를 성토.

● …다른 지역에서 열린 축제에 다녀온 사람들은 한약축제에 대해 “물건 싸가는 사람이 다른 지역 행사 보다 적은 것 같다. 지난해 봉화송이축제와 풍기인삼축제에 다녀온 시민들이 행사 진행자들을 보고 󰡐손님들이 많이 싸가는 물건을 출품시켜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문.
이번 축제에서도 한약재(쌍화탕 재료 등)를 싸가는 사람도 많았으며, 특히 포도(NBA)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 이 바람에 󰡐ㄷ󰡑 약초 등 몇몇 약초상가는 포도(송이)를 가지고와 판매에 열을 올리기도.

● …영천역 주무대와 가까이 있었던 부스 주인들은 “주 무대 행사장 행사 순서가 자주 끊어지는 것이 흠이었다. 축제 관계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고했으나 내년에는 순서를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으면 한다”고 주문.

● ….장종천 영천우체국장은 “축제 손님들이 우체국을 많이 이용하기에 우체국 시설물이 훼손될까 직원들이 걱정했으나 우리도 동참하는 뜻에서 흔쾌히 우체국을 개방하고 축제에 참여했다. 사전에 영천시 과장이 찾아와 양해를 구했으며 축제가 끝나고 또 찾아와 양해를 구했는데, 공무원의 태도에 영천시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번 축제는 차량 통제 등 짜임새가 아주 우수했다. 일단 축제 관람객이 들어가면 나오는 곳이 한 곳으로 됐기에 특산품 판매 등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이 축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보니 영천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

●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에는 차량통제가 일등공신.
영천역 주변 대로를 모두 통제하는 바람에 우체국을 이용(소로는 개통)하는 사람과 은하맨션 주면 사람들이 상당한 원성을 나타내기도.
한편 차량통제에 나선 해병전우회원들은 마지막날인 4일 오후 늦은 시각까지도 공병대 중간지점에서 자신들의 임무를 소화하느라 비지땀.
한 회원은 “우리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나 시민들이 통제를 잘 따르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대부분 무슨 핑계로 축제장 바로 앞까지 차로 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을 빨리 버렸으면 한다”고 한마디.

● …골벌문화예술제와 한약축제의 동시 개최를 두고 동상이몽.
한약축제 종사자들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문화예술인들은 찬밥신세라며 불만.
상당수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행사가 한약축제에 묻혀 특색을 잃고 뒷전으로 밀려났다”면서 “한약축제와 문화예술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
또 다른 예술인은 “골벌문화예술제를 안내하는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예산절감차원에서 행사를 통합해 개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지역의 문화예술제가 한약축제에 묻혀 부대행사로 전락해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비아냥.

● …주행사장 장소가 공병대부지나 금호강둔치에서 처음으로 영천역(시민광장)으로 변경 개최되자 관람객 수를 두고 평가가 제각각.
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무대를 완산동 약전골목으로 옮기면서 한약재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자평.
이들은 “지난대회보다 관람객이 더 많았다. 대회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자랑. 반면 택시기사들은 “오고 가는 손님들을 계속 지켜봤는데 지난대회(금호강 둔치)보다 관람객 수가 적은 것 같다”고 분석.
공병대 부지에 마련된 영천시지정식당 관계자는 “지난대회보다 손님이 적다”고 주장. 반면 전통시장과 완산동 일대 음식점에서는 “완산동 역전거리에서 모든 행사가 열리다보니 손님이 엄청 늘었다”고 희색.

● …이번 한약축제에서 외지관람객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
각종 축제가 10월에 집중되면서 관람객이 분산. 경북에서만 한약축제와 행사기간이 겹치는 축제는 봉화송이축제, 울진금강송송이축제, 안동탈춤축제 등 여러 곳이어서 관람객 유치에 최악의 조건.
특히 영천유치에 실패했던 국제바이오한방엑스포가 한약축제기간에 한 달 동안 제천시에서 열려 5일 현재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상태.
이와 관련 영천시와 자매결연한 대구 수성구의 경우, 당초에는 600여명이 한약축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울진송이축제에 참가하기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불참했다는 후문.
이를 두고 한 시민은 “누구라도 송이축제에 가고 싶은 마음일 것”이라며 “그곳에는 송이라는 먹을거리가 있지만 영천은 한번 오고나면 지난해와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비슷한데 매년 한약축제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 의문이다”고 지적.

● …중국 하남성 개봉시 중의원 대표단이 영천한약장수축제에서 초청되어 정통중의학 진수를 선사.
대표단장으로 참석산 방국명씨가 정통 중의학의 최고 권위자이자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축제장의 최고 인기부스.
중의원 한의사들이 진맥을 통해 처방을 내려주고, 안마를 통해 몸속의 기와 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2~3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

● …초람 박세호씨는 3.5세로 25m의 대형 한지위에 대붓을 사용, 용이 날고 봉황새가 춤을 춘다는 의미로 󰡐용비봉무󰡑라고 쓰고 “산새가 좋은 이곳에 걸출한 인재가 많이 나와 용처럼 비상하고 봉황이 춤을추는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이 피어나는 도시를 기원하는 마음 담아 󰡐용비봉무󰡑라는 글을 쓰게 되었다”고 그 의미를 설명.
<합동취재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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