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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두메지 왜 인기를 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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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4일(일) 14:13 [영천시민신문]
 
붕어낚시의 메카…메이저대회로 지역홍보 일조
경기도 안성시와 충청북도 진천군의 경계지점에 있는 광혜원 저수지.

일명 두메지로 더욱 유명한 이곳 저수지는 충북 진천군의 농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저수지 옆 도로변의 관리사무소는 경기도 안성시 소속이다.

두메지는 1987년에 건설된 저수지로 수면적 12만평에 달하는 어느 지역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크기의 저수지다.

그러나 두메지는 다른 양어장 낚시터와 달리 12만평에 달하는 저수지 전체를 양어장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질 또한 매우 양호하며 매년 장마 때마다 물갈이를 통하여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두메지를 찾은 지난 16일. 올해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갈로형 수상좌대에는 낚시인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낚시에 여념이 없었다. 저수지 연안의 좌대에도 가족단위와 동호인들이 주말을 이용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현재 두메지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저수량을 높이기 위해 둑 높이기 사업이 한창이라 진입로가 불편한 것을 감안한다면 주말에 두메지를 찾는 낚시인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다.
두메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풍부한 어자원이다.

가장 많은 어자원은 붕어이며 잉어, 향어, 메기, 빠가사리 등 저수지에서 볼 수 있는 어종을 전부 만날 수 있으며 수중생태계를 파괴하는 폭식 외래어종인 베스와 블루길이 없다는 것도 최대의 장점이다.

이처럼 수중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어자원이 풍부한 것은 처음 저수지를 축조하면서 관리형저수지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두메지는 농촌공사에서 관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체가 유료낚시터로 위탁운영하고 있다.
두메낚시터의 운영자인 강승률 씨(38세)는 날로 심각해지는 어자원 고갈문제로 매년 다량의 치어를 방류해 자원을 조성하고 매주 1톤씩의 붕어, 잉어를 방류하여 어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두메지는 크게 전통낚시를 즐길 수 있는 1호지와 내림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인 2호지로 분류된다.

↑↑ 두메지 수상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들
ⓒ 영천시민뉴스

1호지는 연안좌대 180개와 수상좌대 30개에서 손맛을 볼 수 있으며 내림낚시를 할 수 있는 2호지는 최대 5백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처럼 풍부한 어자원과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어 메이저급 전국 낚시대회를 많이 개최하기로 유명하다.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9월5일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중층낚시대회, 안성시장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다른 낚시터는 호황이 있으면 불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메지는 기복이 거의 없고 1박으로 살림망을 거뜬하게 다 채울 수 있어 더욱 사랑을 받는다.

두메지 토종붕어 포인트로는 제방입구와 관리사무실 건너편인 동막계곡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안에는 직벽포인트에서 마릿수와 함께 간간히 월척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온 김인철 씨는 “한 달에 1번 정도 이곳 낚시터를 방문한다. 포인터 접근이 쉽고 떡밥으로 쉽게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연경관이 좋아 찾는다.”며 “오후 1시경에 도착했는데 마릿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잡았고 향어도 한 수 했다. 가족 나들이 낚시터로 좋다.”고 설명했다.

수상좌대에 자리 잡은 한 낚시인은 “계곡지라 수심이 깊고 수질이 깨끗한 것 같다. 다대편성을 하지 않더라도 토종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최근 개장한 곳보다 시설은 떨어지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황이 최고이다.”고 웃음을 지었다.

내림낚시를 하기위해 방문한 박태영 씨는 “인근에서 왔다. 내림낚시는 아마 전국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을 받는다.”며 “이곳을 찾는 동호인 가운데 멀게는 부산에서 오는 분도 있다. 엄청난 개체수 때문에 얕은 수심은 물론 10m이상 수심의 바닥층에서도 좋은 조황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대째 두메지를 지키는 사람들
강의식·강승률 부자

두메낚시터는 전국의 낚시동호인들이 항상 찾는 곳이다.
개장 초창기 1대인 아버지 강의식 씨가 운영할 당시에는 토종붕어의 메카로 많은 단골꾼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 두메지 강승률 사장
ⓒ 영천시민뉴스


8년 전인 2002년도부터 2대 강승률 씨가 운영하면서 낚시문화의 다변화에 발맞춰 내림낚시터인 2호지를 개장해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두메낚시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곡지 특유의 깨끗한 수질과 깊은 수심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과 충남권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가족 및 조우회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관리인인 강승률 씨(38세)는 “저수지 주변에 오염원이 전혀 없다. 천혜의 주변환경과 저수지 축조 때부터 관리해 다양하고 풍부한 어자원으로 낚시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멀게는 부산과 호남에서도 동호인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 씨는 또 “메이저급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매년 각종 대회를 치러 지역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로 안성시장기 낚시대회를 9번 개최했고 지난 9월에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중층낚시대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2대에 거쳐 낚시터를 운영하는 이유를 묻자 강 씨는 “이 곳이 고향이고 누구보다 낚시를 사랑하는 아버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나 또한 낚시를 정말 좋아했는데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낚시는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껏 가장 큰 고기에 대하여 강 씨는 토종붕어 43cm, 떡붕어 5짜, 잉어는 1m에 육박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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