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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오락가락' 주민은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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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도로명 3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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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08일(월) 10:38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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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체계가 행정에서부터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영천시 전역에 새 도로명이 4년 전부터 명명되기 시작했는데, 일부 구간 도로명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간이 영천시 동부동과 고경면 국도와 국도변 도로명이다. 이곳은 2008년 도로명 처음 사업시에는 영천시청-고경면 고개까지 호국로라 명명하고 표시물 일체를 모두 호국로로 표기했다.(본지 605호 3면 보도)
그런데 2009년 가을경 도로명이 최무선로로 모두 바뀌었다. 이에 따라 동부동과 고경면 도로변 상가 및 건물, 사거리 교통 표지판 등에는 최무선로 명판이 모두 부착됐다.
처음 호국로로 명명했을 때 주민들은 아무런 반응 없이 그대로 따랐으며, 다시 최무선로로 명명할 때 이장 등 대표자들에 물어보고 명명했다고 행정 담당자는 설명했다.
호국로에서 최무선로로 왜 이름이 변경됐는지를 당시 행정 담당자는 “개정된 새주소법에은 국도가 계속되는 구간은 한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영천시 새주소위원회(15명)를 개최해 견해를 듣고 변경했다. 우회도로 구간은 호국로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고경면 김모씨는 “지난해 가을, 최무선로로 바뀌었을 때 여러 차례 호국로로 다시 명명해달라고 했으나 법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또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곳 뿐 아니라 우리 동네도 돌할매와 연결되는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를 돌할매 이름을 명명했다. 바꿔달라고 요청해 이번에 고경면 고유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도로명 담당부서는 “고경면에서 민원이 접수됐다. 그런데 광역도로라 영천시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경상북도에서 하는 것이다. 도에서 변경해 내려왔다.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 도로명판 교체 비용은 영천시에서 부담해야 한다. 도에서도 영천시 도로명 위원회에 일임해 주지 않았다”면서 “향후 변경은 당분간 어렵다. 도로명이 고시됐기 때문에 3년간은 사용해야 한다. 사용 후 민원이 많으면 위원회에서 검토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로명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시책으로 시작, 영천시에서도 시내 지역에 먼저 교체(456호 7면 보도, 07년 1월 10일자)했으며, 다음해에는 시외지역 읍면에도 교체했다. 시내 교체 당시에도 도로명과 도로 및 주변 역사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시민들이 많이 지적하기도 했다.
동부동과 고경면에 걸쳐 있는 호국로가 처음 시행할 때 이름을 되찾자 완산동 국민은행에서 남부동 도동 구간은 당초 노계로로 명명됐으나 천문로로 바뀌었는데, “천문대와 별 관계없는” 이 구간 시민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새 도로명 주소는 2012년 1월부터 시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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