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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영천이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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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고장, 동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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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4일(월) 10:4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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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과 16일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나타냈다.
영하 13.9도와 영하 15.1도(아침 최저기온)를 기록한 이날은 주말이라 혼란은 없었으나 일요일 아침 결혼식 등으로 집을 나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 시동이 안 걸려 고생을 경험했다.
이날 아침 한 아파트에서는 여기저기서 출동한 보험회사 카 서비스 차량이 손을 보고 있었으며, 손을 보지 못한 차들은 보험회사 전화 걸기를 시도했으나 10~20분 만에는 통화가 불가능이었다고 하소연 했다.
시내에서 랙카차를 운영하는 한 업체 대표는 “일요일 1백건이 넘었다. 최고 건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시동이 안 걸려서 서비스를 요청한 것이다. 서울 보험회사 콜센터에는 1~2시간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가스차와 경유차가 대부분인데, 가스차는 기화기가 얼고, 경유차는 기름 자체가 어는 성격이 있기에 더했다. 예방차원에서는 지하주차장 등이 좋으나 이곳도 강추위에는 장담을 못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내에서 배터리 가게와 정비공장에서는 “강추위라도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추위는 시동이 문제지 고장하고는 거리가 멀다. 차 자체가 성능이 점차 향상됐기 때문이다”고 했다.
상하수도 설비업자는 “지금 신고해도 우리가 갈 시간이 없다. 최소 며칠 지나야 갈 수 있다”고 만 할 뿐이다.
지난 17일과 18일 가게(화장실 또는 수도 고장) 주인들은 “설비업자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비용이 비싸다. 그래서 드라이기를 동원해 오전 내내 돌려 겨우 물이 나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게는 “화장실에 이동식 가스를 하루 종일 돌려놓고 내가 직접 일을 했다. 오후에 물이 나왔다”고 했다.
완산동 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전체가 얼어 수리비용도 상당하다. 회의를 거쳐 가정 마다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며 강추위 피해를 설명했다.
가정에서는 세탁기가 얼어서 못 돌리고, 식당에서는 수돗물이 안 나와 장사를 못하고,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배관이 얼어 물이 역류해 올라오는 등, 강추위 피해 사례는 알려진 것 외에도 농작물 피해 등을 조사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시내 영천백두산악회 등 산악 단체 2곳에서는 덕유산과 경주 남산 산행을 가지기도 했는데, 참가자들은 “현장에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체감온도는 영하 25~30도가 넘는다고 사람들이 말했다”고 했다.
한편, 북안면에서 나는 부추, 금호읍에서 나는 상추 등 하우스 농산물은 피해없이 정상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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