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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기본을 실천하는 70대 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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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22일(화) 09:3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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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경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책이 한참 동안 베스트셀러 였던 적이 있었다.
당시는 외환위기후라 더욱 인기가 오래 지속됐다. 미국의 투자분석가 로버트 기요사키씨가 저자다. 유명한 베스트셀러라 읽은 기억이 있다.
내용은 많이 배운 아버지이지만 가난한 생활을 하고, 적게 배운 친구 아버지는 부유한 생활을 하는데, 이 두 사람을 관찰하고 가정 경영을 어떻게 한다는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책을 읽은 뒤 경영이란 삼성 현대 MS 소니 등 세계적인 유명한 회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가난한 아버지는 세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부자 아버지는 세금을 가장 나중에 생각하는데, 여기서 오는 차이를 저자는 경영이라 보고 두 아버지의 가정 경영을 비교 분석했다는 내용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우리도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아버지가 가정을 어떻게 경영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살펴보고 여기서 경영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지난주 고경면 한 시래기 농가 농부 할아버지(76세)를 취재했다. 처음엔 보통 농부로 생각했는데, 상상외로 기본적인 경영을 갖춘 아주 훌륭한 농부였다는 것을 느꼈다.
약 400kg, 시래기를 순식간에 판매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10여 년 동안에 농산물을 판매한 소비자들의 연락처와 주소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상품을 통해 정으로 연락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에 연락, 순식간에 모두 팔았다.
시래기를 처음 선택한 이유는 포항시 번개시장에 자주 나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곤 하는데, 여기서 아이템을 얻었다.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이유는 생산품을 팔기위해서라지만 소비자들과 잦은 접촉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고 했다.
소비자들의 정보를 가장 먼저 습득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하는 습관과 사진촬영(인증)하는 것 까지 생활화 하고 있어 그야말로 CEO 중에 최고의 CEO 였다.
촌로가 무슨 경영이냐 할 수 있으나 체계화와 책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경영의 기본을 알고 실천하고 있었다.
경영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시장 속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행정의 시장은 시민, 신문의 시장은 독자, 농부들의 시장은 소비자 등 모든 분야 시장이 다 있다.
차분히 생각해 보자, 우리 아버지가 시장을 상대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살펴보고 경영의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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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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