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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걸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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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 현수막 난립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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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21일(월) 10:3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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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A씨는 20일후 실시될 예정인 행사를 앞두고 B광고업체에 현수막제작을 의뢰했다가 거절당했다. 시내에 위치한 현수막게시대의 대부분이 이미 사용예약이 완료돼 게시할 곳이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일부 광고물업체에서 현수막게시대의 사용예약을 싹쓸이하는 사례가 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시기에 맞춰 현수막을 합법적으로 게시하려는 시민이 예상치 못한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각종행사가 많은 4~5월경에는 광고업체 간 무차별적인 예약경쟁이 현수막게시대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이 자칫 불법 현수막설치를 조장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천시옥외광고협회 명철수 회장은 “현수막게시대 숫자가 인근 경산시보다도 더 많다. 그런데도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자리가 없어 답답하다.”며 “일부 업체는 한 번에 수십 장씩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낸다.”며 원인을 설명했다. 그는 “현수막 허가업무와 관련해 (시청에서) 민간으로 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허가업무가 옥외광고협회로 이관되고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면 게시대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 도시주택과 디자인 담당은 “현수막 거치대가 너무 많으면 도시미관상 좋지 않다. 광고나 홍보를 왜 현수막으로만 하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청오거리 망정사거리 등 광고효과가 좋은 곳만 원한다.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싹쓸이예약 현상에 대해 “신고필증내용과 현수막내용이 다르면 철거가 된다.”면서 “(싹쓸이예약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업체도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없다. 착오에 의해 잘못 달수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런 건 없다”고 해명했다.
관내 현수막게시대는 총62개이며 지난해 8600개를 게시해 수수료 수입이 4300만원이었다. 불법현수막 단속실적은 매달 1500건이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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