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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으로 생명 나눴어요
이경화 영천시공무원
2011년 04월 25일(월) 14:24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개인사회를 넘어 이기적인 사회로 변질되는 시대적 배경에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어머니에게 나눠주면서까지 효를 실천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 되고 있다.
효의 전령사로 알려진 주인공은 영천시에 근무하는 이경화 씨(사진).
이경화 씨는 지난해 12월 영천시청에 기록연구사로 신규 임용한 늦깎이 공무원이다.
3자매의 장녀인 이 씨에게 지난달 22일 어머니 최효순 씨가 간암말기를 선고받는 충격적인 현실이 다가왔다.
간 이식 이외는 어머니를 살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며칠을 고심한 끝에 몸이 약한 동생과 기혼인 동생을 걱정해 가장 먼저 혈액 및 조직 등 간이식 적합검사를 받고 적합판정이 나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식수술을 결심했다.
이런 경화 씨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어머니는 8시간에 거쳐 대수술을 받고 제2의 삶을 선물로 받았다.
자신의 간 70%를 어머니에게 준 이경화 씨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의료진의 조언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방역근무, 산불감시 등으로 고생하는 동료직원들 걱정으로 지난 18일 1개월여 만에 직장에 복귀하여 보는 이들의 감탄과 칭찬을 받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자신의 하나뿐인 간을 기증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효의 실천을 위해 어려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이씨를 격려하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영천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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