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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9일 실시 제18대국회의원선거 D-90일 7명 출사표, 공천경쟁 치열할 듯
한나라당 '공천 = 당선' 공천에 '사활' 재도전 3․신인 3명 현의원에 도전장
2008년 01월 15일(화) 15:27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오는 4월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제18대 총선 출마의사를 피력한 인사는 총 7명.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 정권 출범초기에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한나라당 '공천=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선을 향한 1차 관문인 한나라당 공천여부가 사실상 본선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출마예정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누가 나오나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정희수 현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한나라당의 권순대, 김경원, 서준호, 조대원, 황동현 씨와 무소속의 최기문 씨 등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사는 2005년 4월 실시된 국회의원재선거에 영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했던 인사들의 재도전이다.
당시 한나라당 공천경쟁을 벌인 예비후보는 총 10명이었고 정희수 예비후보(현 국회의원)가 공천을 받자 모두 불출마했으며 권순대 전 인도대사, 조대원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전략기획위원, 황동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별보좌역 등 3명이 이번 총선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에 일정부분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민 신진인사들의 행보가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서준호 한국직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기문 전 경찰청장 등 3명이다. 이들의 최근 행보가 한나라당의 공천물갈이 여론과 맞물리면서 지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정희수국회의원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의정보고회에서 "공천은 분명하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분위기는
출마예정자들이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선거채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황동현 전 한나라당이명박대통령후보상근특별보좌역이 영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한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황동현 예비후보는 시청오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김경원 전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경선통합선대위 정책기획단장은 지난해 말 '신 실용주의로 세계일류국가 만들기' 저서를 출간, 자신의 정책철학을 알렸다. 최근에는 완산동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정희수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영천시민회관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종합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새해 들어 영천시청 각 실과소를 방문하고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최근에는 완산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권순대, 서준호, 조대원 씨는 지역보다 중앙에서의 활동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공천향배는
출마예정자들의 대부분이 한나라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 한나라당 소속인 정희수 의원과의 공천을 향한 일전이 불가피하다.
이번 선거는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지역 정서가 강한 한나라당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한나라당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출마예정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끝까지 출마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예정자는 1~2명에 불과한 실정.
매일신문사의 대구경북 시․도민여론조사에서 공천물갈이 여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실제 '공천물갈이 폭이 어느 정도이고 영천은 어떻게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다 친 이(명박)측과 친 박(근혜) 측의 공천경쟁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관심거리다. 공교롭게도 정희수 의원에게 공천도전장을 내민 출마예정자의 대부분이 친 이(명박)측 인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로선 공천과 관련해 나타난 윤곽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천향배는 오리무중이다.
결국 '누가 공천권을 따내느냐'가 이번 총선의 판세를 결정짓는 가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출마의 변은
권순대 전 인도대사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영천을 발전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오랜 외교관생활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30년간의 경제 관료로 실물경제경험과 대선과정에서의 경제정책전문가로써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리더십 부재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부자영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준호 전 한국직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천이 너무 낙후됐다. 영천인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시민을 위한 입법 활동의 적임자다. 영천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수 국회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오겠다."면서 "이제는 영천이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급한 것은 영천의 배고픔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 2조원이 넘는 돈을 제가 갖고 왔다"고 말했다.
조대원 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전략기획위원은 "영천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해야 한다."면서 "오랜 외국생활로 국제화시대에 영천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할 역량을 갖추었다. 영천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접고 이제 따뜻한 세상,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다른 봉사의 길을 가려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깨끗하고 바른 정치철학으로 고향발전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황동현 전 한나라당이명박대통령후보상근특별보좌역은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시장출마의 뜻을 세우던 그 순간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면서 "일생을 통해 축적해온 정치사회적 역량을 투입, 영천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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