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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칼럼>나무아미타불
사람을 변화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
2011년 05월 09일(월) 13:42 [영천시민신문]
 
세속화된 종교의 그림자가 향기롭지 못하다. 특정 종교만이 절대 신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한 하나의 이치인데도 타종교를 포용하려는 힘이 없고 유일신에 의하여 상대의 종교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이다.
미국의 한 목사가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불살라 버리자 격분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국에게 죽음이란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유혈시위가 있었다. 9·11테러 이전에 이미 동과 서는 종교전쟁으로 큰 충돌을 예상했다.
유신론과 무신론 사이의 문명의 충돌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불편함일까. 사람에 따라 종교에 따라 자신의 틀 안에 신의 이름을 심고 따르다 가끔씩 유명한 종교지도자도 오류를 범하는 일을 낳는다.
구원론적 뼈대는 4대 종교가 상통한다. 신의 다스림으로 내가 신의 세계속으로 들어감은 당연하나 인간이 신을 자신의 소유나 욕망의 수단으로 앎은 곤란하거나 때로는 매우 위험하다. 윤회적 역사관의 불교와 반드시 시작과 종말을 구분하는 기독교적 역사관은 양적의 차이에서 왔고 자비나 사랑은 베품의 철학에서 움이 터졌다.
일탈행위로 종교적 가치관을 멍들게 하는 종교지도자 사이비종교론자 죵교인 등은 항상 존재한다. 종교의 참상은 사람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며 진리를 추구하고 자신을 새롭게 찾아가는 깊은 철학이 있다.
하나님과 부처님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다. 만물을 거느리고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가지셨다. 사람의 사고와 특정한 이념과 형상에 머물거나 갇히지 않는 분 곧 전지전능하거나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신 분 곧 신이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과 암자에서는 그 뜻을 찾고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을 수없이 반복한다. 아미타불은 영원한 수명과(無量壽) 무한한 광명(無量光)을 사바세계에 보장해 주는 부처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부처님에게 귀의하겠다는 뜻이다.
부처님의 형상과 마음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 도솔천이나 서방의 극락정토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극락세계는 불교의 이상향으로 찬란하고 호화롭게 살기 위한 곳이 아니고 부처가 준비해 둔 큰 불도 수행의 도량이다. 이곳의 이름이 바로 서방극락정토이며, 아미타불의 정토이다. 아미타불이 곧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부처님이시다.
나무아미타불이란 바로 이 아미타불에게 귀의한다는 뜻이며 이미 고대의 인도인들은 우주에 무수한 부처가 계시며, 그 부처가 자신의 불국토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으니 종교와 과학의 밀접성 또한 오랜 역사를 함께 공존하고 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신라가 불국사를 창건하고 삼국을 통일한 후 서라벌을 중심으로 신라국 전역을 불국정토화 하려는 계획은 인간의 힘 위에 신의 힘 즉, 부처의 힘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불(佛)의 힘을 신뢰하고 숭상하였다.
흔히들 지옥을 이야기 한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반드시 지옥에 갈 것이다.’ 지옥은 아름답지 못하며 무서운 곳임이 맞다.
생전에 닦은 죄업으로 저승에서도 3심을 거쳐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면 영혼은 견디기 힘든 사후 세계이다. 크게 두 곳이다. 하나는 뜨거운 불길로 다스리는 팔열 지옥장과 또 하나는 혹독한 추위로 형벌을 내려 다스리는 팔한 지옥장으로 나뉘어지며, 이승의 모든 사람들은 가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승이나 저승이나 사람사는 곳은 같다. 너무 뜨거워도 너무 추워도 견디기가 힌들며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다.
심오한 불(佛)의 철학세계는 무한히 넓고 깊다. 불의 유한은 곧 공(空)이며, 무(無)이고 무는 곧 유(有)이다.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만 염송하면 마음의 부처를 만나고 마음속에 부처를 심고 곧 자신이 부처가 된다.
이미 아미타불에게 귀의하겠다는 뜻과 절대 복종하겠다는 주문이 전해졌다. 사후 세상에서 염라대왕보다 먼저 아미타불이 마중나와 극락세계로 인도하니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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