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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칼럼>신(神)과 벼락도
진급위해 상급자 생일 챙겨야 하는 현실
2011년 05월 23일(월) 21:41 [영천시민신문]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한덩이가 이뤄져 새싹을 키워 내어야 한다는 사실앞에 아무도 부정할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줄곧 미국식 교육 일본식 교육 때문이다 하면서 교육학자들도 긴시간 걱정만 하면서 획기적인 교육의 틀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종합적으로 풍선효과를 넘지 못하고 임시 처방속에 땜질 식으로 교육의 배는 바다위에서 그저 그렇게 가고 있다. 어른들은 총체적으로 공교육을 나무랄 수 밖에 또 기성세대인 일선 교육자는 땀을 흘리며 숨을 가쁘게 쉬고 있지 않느냐며 반문한다.
인성이 주체가 되는 인간교육과 밥상머리교육의 부재가 낳는 미래는 딱딱하며 차기만 하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고 내 가족과 내 배만 부르면 남의 눈에 피눈물 나오는 것은 내가 알 바 없다는 이기주의의 사욕 심화는 고착화한지 오래 되었다.
터졌다 하면 비리의 온상과 같이 너덜너덜하며 하수도 바닥의 냄새가 자욱하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드러난 불법 탈법 불공정은 이제 하나의 코스처럼 이어져 간다. 퇴직한 금융권 직원이 다시 감사로 재취업하는 자체가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들은 의좋게 당겨주고 밀어주어 결국 자기들의 뜻대로 위치에 포진한 후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며 챙기고 빼돌리는 놀이를 스스럼없이 자행하였다.
생전에 진급을 위해 상급자의 눈치와 생일도 챙겨야 하고 그 위는 정치권 눈치를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의 악순환의 굴레가 있어 후일을 생각하여 일을 하니 하나도 제대로 될 것이 없다.
금융권의 비리를 찾고 결제하는 기구가 금감원(금융감독원)이며 금감원을 감독할 기구가 금융위원회이다. 그러나 워낙 대가족으로 구성된 금감원의 세에 금융위가 눌린다는 사실도 이번에 밝혀졌다.
그리고 열사람이 한 사람의 도둑을 못 막는다는 이야기는 조선 이전의 고려나 삼국시대의 얘기다. 지금 경찰의 정보와 수사는 개인의 동선을 예측하여 그림을 그려 사전에 차단하는 정밀단계까지 온 과학을 기초로 한 정보와 수사시대이다.
부산저축은행의 불·탈법이 잘 자랄 수 있었음은 금융감독의 총체적 실패의 보따리 속에 감독유기나 눈감아 준 것 외는 수준 이하의 변명에 불과하다. 견제와 균형과 지도는 감독기관의 중추신경이다. 이 기능을 잘 움직였다면 사고가 터질 수 없다.
끈적끈적한 비리와 유착의 고리가 형성되어 누이와 매부는 불법 대출을 한 점 죄의식 없이 저지른 사기행각이다.
금감원에서 챙기고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다 퇴직 후 금융권쪽의 감사로 취업하는 도로를 법으로 폐쇄하여야 한다.
한사람의 도둑을 열사람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금감원의 부실 감독건 금융위원회의 희미한 감독제도 탓 등은 이번같은 불행을 계속 키운 것에 불과하고 조직의 힘을 이용한 사악함은 독버섯처럼 번들번들하게 자라버린 결과였다.
교육을 제대로 많이 잘 받으면 사람들이 착해질까 아니다. 더 잔머리를 구르며돌린다. 컨닝도 공부를 좀 하는 학생이 컨닝을 할 수 있다 등의 논제는 어떻게 해석하여야 하나.
교육이 아무리 잘 되어도 좋은 자리에서 불·탈법을 저지르는 것은 개인이다. 금감원 직원 70% 이상이 스카이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출신이라는게 더욱 한심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좋은 대학 나왔다는 이유로 신이 내린 직장에서 한 세상 잘 지냈으면 더 이상의 사욕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 데 역시 좋은 대학교 나왔으니 끝까지 불·탈법의 잔머리를 돌렸을까.
어떻게 사람들간의 공동체 속에서 그렇게 불·탈법을 자행하며 돈을 빼 나갈수가 있나.
왜 벼락은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들판에서 농부아저씨가 맞아야 하나.
신(神)과 벼락도 시원한 물 좀 마시고 백내장 수술을 하고 대도시에 사는 나쁜 대도(大盜)들을 골라내어 번쩍 퍼벅 아….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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