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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最古) 최고(最高)를 찾아갑니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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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만에 시내버스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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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04일(월) 13:5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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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만에 시내버스 들어왔어요
임고 평천리 마을버스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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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임고면 평천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다. 농촌마을이 탄생한지 200년만에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경사를 맞은 곳은 임고면 평천리 다산마을. 이 마을은 약 180여 년 전 경주최씨 5~6가구 약 30여명이 부락을 이루고 살았다. 현재 60여 가구 200여명이 살고 있는 다산마을은 농촌고령화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다. 이런 노인들의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이 보편적이지만 다산마을과 신촌마을 노인들은 대중교통조차 이용할 수 없어 시장이라도 한 번 갈려면 15분 이상 걸어 나와만 버스를 탈수 있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런 다산·신촌마을에 지난달 20일 시내버스가 개통돼 큰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잔치에는 김수용 도의원, 정운용 임고면장, 김태옥·이상근 시의원, 이활규 임고농협 조합장, 양국환 생활경제 교통과장, 정환수 전 임고면장을 비롯하여 각 기관 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건네며 잔치의 흥을 돋웠다.
주민들은 마을이 생긴이래 최고의 경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버스가 생기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먼저 이종국 마을이장과 김태옥 시의원이 수차례 행정기관에 건의한 결과 지난 4월 5일 상반기내에 버스운행을 위한 사전 시험운행을 하게 됐다. 시험운행 결과 지방도 69호선에서 신촌마을 입구와 다산마을 입구 입구가 협소해 현 상태로 버스운행이 어려웠다.
마을의 숙원사업이 여기서 좌절되는가 싶었지만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강력히 원하는 것을 알고 영천시는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여 지방도 69호선에서 다산마을 입구(평천2리) 신촌마을(평천2리)에서 평천3리 마을회관까지 아스콘 세우기 및 진입로 확장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5월 30일 (주)영천교통과 협의로 거쳐 운행이 최종 결정되어 매일 3회(오전 8시55분, 오후 1시55분, 5시25분) 정기노선 버스가 첫 운행하게 된 것이다.
이종욱 이장은 “우리마을 최고의 숙원사업을 이루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산신촌 마을이 생긴 후 180여년 만에 시내버스가 들어오면서 어르신들에게 고통수단을 제공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정운용 임고면장은 “어렵게 개설된 시내버스인 만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편리하게 친인척 집을 쉽게 이용하고 병원이나 각종 농산물 판로에 이력을 담당하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김인수 시민기자
육군소령서 농부로 진로 바꿨어요
3사관학교 선용규 행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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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육군3사관학교 행정과장(소령)을 끝으로 예편한 선용규(47)씨는 영천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서 예편하는 장교들 대부분이 본인의 연고지 내지 경기 서울로 떠나는 것과 달리 선용규 씨는 아예 영천에 눌러 앉은 것이다.
지난 2008년경 그는 전역을 앞두고 향후 진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군 시절을 끝내고 사회로 진출하려는 군인 모두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이에 그 또한 진로를 고민하던 중 친구나 연고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제의에 귀가 솔깃했으나 자칫 첫발을 잘못 디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던 군 시절 동료들을 보았던 터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영천에서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와이너리 사업에 관한 정보를 우연찮게 접하게 됐다.
그는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영천이 전국제일의 포도 주산지라는 사실과 와이너리 사업 그자체가 본인의 적성과 일치하고, 무엇보다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쏟아났다.
2010년에는 성덕대학에서 와인기초과정을 수료하고 소믈리에 교육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관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농가형 와이너리 사업에 온몸을 던졌다.
자신이 군 시절을 보냈던 육군3사관학교 인근인 영천시 고경면 창상리에 와이너리 사업장 공사가 이미 50%정도 진척됐고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농가형 와이너리 사업장 공사가 한창인 지난달 20일 그를 현장에서 만났다. 아예 농부가 다됐다.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시커멓고 눌러선 모자 또한 시골 농부로 적응한 듯했다. 군인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채 맞아 주었다.
선용규 씨는 “영천은 와인 양조용으로 가장 좋은 품종인 우리가 알고 있는 머루포도, MBA 의 최대주산지입니다. 이곳에 오면 포도를 직접 수확해서 와인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가 하면 내가 딴 포도로 직접 와인을 만들고 보관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에 가져가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재배해서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재배와 판매 그리고 이를 응용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농민도 이제는 다변화를 꾀하여만 살아날 수 있다”며 인식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군인시절을 마감하고 영천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 농업기술센터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었다.
무엇보다 와이너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인프라가 타 도시에 비해 월등했던 것이 주효했다.
영천으로 이주하려는 정착민들을 위한 배려, 아마도 본인들의 의지와 함께 행정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아낌없는 포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천시는 전국 포도생산의 11%(3만7000톤)로 전국 1위이며, 농가형 와이너리 11개소 중 8곳은 완공했고 나머지 3개소가 한창 공사 중에 있다.
- 정민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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