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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最古) 최고(最高)를 찾아갑니다 ⑥
종이접기 달인… 김옥희 강사
2011년 07월 19일(화) 10:35 [영천시민신문]
 
종이접기 달인… 김옥희 강사
아동센터 봉사활동 입소문

↑↑ 유치원 어린이들과 진지하게 종이접기 수업을 하고 있는 김옥희 강사.
ⓒ 영천시민뉴스

사람들은 이것과 저것의 경계를 나눌 때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곤 한다. 단순히 종이 한 장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지만 그 종이 한 장을 어떻게 사용 하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예쁜 종이 한 장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어린이들의 손끝 운동신경이 발달하고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상상력과 창조성, 집중력을 길러 결국 두뇌를 개발시킨다는 종이접기 교육이 있다.
우리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방문 종이접기 수업을 하고 있는 할머니 강사 김옥희(57)씨는 교촌동에 살고 있다.
김 강사는 부산에서 1998년도에 IMF를 계기로 사업위기에 처한 남편을 따라 시댁이 있는 영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부산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복지센터에 다니며 취미생활을 위한 종이접기를 시작한 것이 36살 때였고 배우다보니 적성에도 맞는 듯해서 40세에 사범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장애어르신들에게 봉사로 종이접기수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천에도 좋은 일로 이사를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입 당시에는 의기소침해져서 외부와 거의 왕래를 하지 않다가 주변의 소개로 청호 아파트 앞 ‘청호 큰사랑 아동센터’에 봉사수업을 나가게 되면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고 또 다른 기관인 장애우를 수용하고 있는 ‘진량 천사의 집’에도 봉사를 다니게 되었다. 남을 위한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니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가까이 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방문 수업을 부탁하기 시작했다.
실제 우리 지역에는 그 당시만 해도 유아들에게 여러 취미수업을 해줄 수 있는 문화센터가 변변히 없던 터라 엄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대구까지 차를 몰고 가서 주말수업을 받고 오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취미 수업 교사에 목말라 있어 강사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게 되었다. 이렇게 입에서 입으로 소개를 받아 수업을 받는 어린이들이 늘어 현재 30여명이 되었고 자가용이 없는 관계로 열심히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수업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김옥희 강사는 “아이들이 종이접기를 통해 우뇌와 좌뇌를 모두 사용하고 창의적 응용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차곡차곡 접으려고 애를 쓰고 매 순간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큰 감동이며 그런 보람이 이 일을 지금까지 해오게 만든 힘이 된 것 같다.”라고 하였다.
종이접기를 한지 1년 6개월이 된 안유찬(7) 어린이는 “종이접기 수업을 매일 하고 싶어요. 선생님은 내가 잘 따라서 접지 못해도 기다려주시고 끝까지 완성하도록 봐 주셔서 좋아요.”라며 이번 주에는 뭘 접을까 궁금하다고 하였다.
학부모인 황민자(39)씨는 “처음에 이웃집 아이가 수업을 해서 재미있게 보였고 소개를 받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떤 수업보다 기대하고 기다리며, 젊은 선생님보다 오히려 할머니처럼 푸근하게 다가와서 더 친근하게 생각되고 좋았다.”며 “특히 아이가 수업하는 40분을 집중하는 모습에 더욱 마음에 든다. 선생님이 건강을 유지하시며 오랫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환갑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자신의 일을 가지고 인정받으며 스스로 그 일을 즐기며 사는 삶, 우리의 인생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이럴 때 해당되지 않겠는가.

- 박순하 시민기자

국내 최초 산림·승마 동시에 즐긴다
운주산 자연휴양림 예약완료

↑↑ 자연휴양림 전경.
ⓒ 영천시민뉴스

운주산 승마휴양림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치감치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예약 첫 날 10분 만에 이미 7월 한 달치가 단박에 예약이 완료되는 전무후무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때문에 운주산 승마휴양림을 예약하기 위해선 온가족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예약신청을 접수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다반사다.
또한 인근 운주산 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하는 방문객들도 덩달아 늘어나, 운주산 승마휴양림이 영천의 명소로 도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비결이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봤다. 우선 천혜의 자연경관인 운주산이 첫 번째 비결로 손꼽힌다.
‘구름이 머물러 사는 산(山)’이라 일컬어지는 운주산(806m).
운주산 줄기 중에서도 ‘구름을 받치는 기둥’으로 손꼽히는 곳에 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구름이 산기슭을 항상 감싸고 있어서 명당 중에 명당으로 손색이 없다.
73ha 규모로 지난 2009년 6월 개장한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겸비했다.
휴양림의 상·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저수지인 세돈지와 중세돈지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산장에서 나오는 불빛과 아름드리 나무를 배경삼아 휴양림 곳곳을 밝혀주는 가로등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야경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마치 프랑스 몽마르뜨 산장에 온듯하다.
봄, 여름 , 가을, 겨울, 사계절 마다 1박2일 코스로 가족들과 이곳 휴양림에 쉬로 온다는 김민수(43·울산)씨는 “휴양림이 산으로 둘러싸여져 아늑할 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분위기에 매료됐다”며 “해질 무렵 산등성이를 따라 거닐다 보면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 된다”고 말했다.
최초 개장 시에는 숲속의 집 7동(6~10인용), 다목적구장, 야영장, 산책로(4㎞), 생태관찰데크, 복숭아농장 그리고 야외 물놀이장만 개장됐다.
최근 들어서는 휴양림 내 세돈지 위에 33㎡규모의 산장(6인용) 2동과, 71㎡규모의 산장(14인용)2동이 추가로 개장했다.
이로써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은 기존 산장 7동 등 총 11개의 산장에서 일일 최대 1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진 셈.
때문에 그간 예약의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에게 그나마 숨통을 틔워줬다.
영천시 관계자는 “자연휴양림과 승마장을 결합하여 기존의 자연휴양림과 차별화를 둔 것이 제대로 적중했다”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복합휴양단지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저렴한 이용료와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운주산 승마휴양림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구와 포항·경주·울산 등지에서 하루 평균 150여명이 찾고 있는 가운데 숲속의 집 이용료는 성수기 8만~12만원, 비수기 5만6000~8만4000원이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www.unjusan.co.kr)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 정민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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