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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금호읍내 두 동강 ‘주민 뿔났다’
주민 - 상권하락, 농업약화 공단 - 인가나 변경 어려워
2011년 08월 02일(화) 09:44 [영천시민신문]
 

↑↑ 감리단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사업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금호읍 주민들이 대구선복선전철화사업 때문에 지역분리 및 농업기반 약화 등의 이유로 계획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선복선전철화사업이 기존의 단선철도를 중심으로 복선으로 만들고 양 옆으로 약 4m높이의 방음벽을 세울 계획이다. 또 금호입구의 금호건널목에서부터 시간단축을 위해 기존 노선이 아닌 직선으로 복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호 주민들은 금호시내 중심을 기점으로 4m의 방음벽을 만들면 철도의 특성상 3m이상 높이는 것과 합치면 7m이상의 장벽이 생겨 지역분리에 따른 상권하락은 물론 금호읍이 두 동강나는 형태라고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 금호건널목에서 시작되는 복선구간은 지역의 농업생산기반인 금호평야의 농지이용제한과 가치하락 등 농업기반조성 약화로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구선복선전철화사업 관련 주민회의를 지난달 29일 토지편입 주민 및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윤문호 임시주민대표는 “2009년 노선변경 민원제기를 할 당시 공청회에서 35호 국도선을 따라 복선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주민 의견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설계도 변경된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한 번도 변경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자체가 거짓말이다. 왜 주민들을 속이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석한 방청객은 “금호 중심으로 7m의 장벽(복선철도)이 생기면 금호 전체가 다 죽는다. 설계를 변경하더라도 금호와 국책사업이 공생공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교대리 건널목을 박스형태(반 지하차도)로 만들면 겨우 신설되는 금호상권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청객은 “자손 후대에 까지 욕먹을 짓을 하면 안 된다. 이제 금호읍민들은 포항과 경주 산업도로처럼 더 이상 속아도 안 된다.”며 “금호가 살고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읍 김 모씨는 “금호읍은 산업도로, 철길, 금호강 때문에 시내형성이 길쭉하게 생겼다. 가뜩이나 상권이 3등분으로 나눠져 있는 형태인데 복선전철과 소음막을 설치하면 금호읍이 완전히 두 동강난다.”며 “복선전철을 김천처럼 지상으로 만들면 상권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설계변경을 하려면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타당성 조사를 했고 현재 인가가 난 상태이며 모든 것을 영남본부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며 “현재 70km 속도에 맞춰 설계된 것을 200km에 맞춰서 설계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구선복선전철화 제2, 3공구 노반 신설공사는 총길이 1만715m, 2011년 3월7일부터 2016년 3월6일가지 60개월이 소요되며 대구선 선형개량 및 복선 전철화로 하루 39회를 136회로 선로용량을 증대할 수 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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