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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最古) 최고(最高)를 찾아갑니다 ⑧
꿈을 향해 비상하는 여고생 댄싱퀸 영천여고 1학년 박윤지 양
2011년 08월 16일(화) 14:33 [영천시민신문]
 

↑↑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 홍보포스터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윤지 양.
ⓒ 영천시민뉴스

학창시절 누구나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가수와 댄서에 대한 동경을 한번쯤은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대의 여러 가지 트렌드 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도 바로 가요와 댄스이다. 여덟 살 때부터 춤추기를 좋아하다가 고등학생이 된 현재 케이블방송에도 출연하게 된 윤지 양을 만났다.
박윤지(17)학생은 영천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그 또래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여고생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춤추기를 좋아해 재미삼아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진로를 생각해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우리 지역에서 입시를 위해 전문적으로 댄스를 지도하는 학원이 없던 관계로 대구광역시 반월당에 위치한 ‘토즈(TOZ)’라는 입시댄스학원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니까 영천에서는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고 내 자신이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알아본 뒤 대구의 토즈에 등록하게 되었는데 정말 이 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업도 많고 배우려는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며 무엇보다 수강생의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다”고 윤지는 말했다.
학원에서는 취미반과 입시반이 따로 운영되는데 윤지의 경우 처음에는 취미반에 등록해 몇 달을 수강하다가 입시반으로 옮겼다. 취미반에서는 방송댄스와 팝핑을 선택해서 수강했는데 입시반에서는 거의 모든 수업을 수강해야 하므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었다.
입시반 자체에서도 일년동안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두 번의 오디션을 봐서 합격되면 ‘몬스터 MG’라는 학원 자체의 그룹에 들게 되어 특별 연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번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바로 그 고등학생 구성 그룹이다. 방송출연을 위해 지역 예선을 두 번 치르는데 1차 예선에서 영상으로 심사를 하고 통과되면 다시 2차 예선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보게 된다. 두 번의 예선이 합격점을 받아 통과되면 107개팀 가운데 40개팀을 다시 뽑아서 생방송 무대에 올라가게 되는 순서이다. 생방송 무대를 위해 수많은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윤지양은 “방송 당시 무대에 올라갔을 때 생각보다 떨리지도 않았고 피눈물나는 연습을 했던 터라 자신감이 생기는 걸 느꼈고 내 춤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신이 났다. 내가 무대를 즐기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앳된 웃음을 보였다.
몬스터그룹의 6명은 모두 학원의 상반기 오디션에서 발탁된 학생들로 5명이 대구의 고교 3학년이고 윤지양만 지역 출신이다. 하지만 멤버들끼리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며 고된 연습으로 똘똘 뭉친 우정이 있어 친형제간 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른 아침 5시에 일어나 1시간 반 정도 헬스로 체력을 키우고 등교해서 수업이 끝나면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의 학원으로 가서 밤10시 30분에 귀가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내는 윤지양의 악바리 근성이 대단해 보였다. 날씨가 궂을 때나 몸이 아플 때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지만 160센티미터 이하의 조그만 체구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걸음 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
윤지양의 어머니인 이혜진(43)씨는 “윤지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댄스에 관심이 많았고 조금씩 철이 들면서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좋아하니 부모로서 처음부터 반대 같은 건 하지 않았다. 잠이 부족하고 매일같이 버스에 시달려 지쳐 보일 때는 안쓰럽게 보여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윤지는 너무나 잘 해나가고 있어서 기특하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해서 힘닿는 데까지 밀어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관객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공연을 보여 주는 것이 댄서이다”라고 말하며 똘망똘망한 눈을 빛내는 17세 소녀 윤지. 모든 또래들처럼 가수나 연예인을 동경하고 있는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는 윤지양이 꼭 자신의 꿈을 쟁취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순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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