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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북 꽹과리… 풍물놀이 상쇠
류영선 풍물놀이 예술단장
2011년 08월 29일(월) 13:30 [영천시민신문]
 

↑↑ 공연에서 북을 치는 류영선 단장.
ⓒ 영천시민뉴스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했고 그 후손인 우리가 그러하듯이 전통문화는 시대와 세대를 어우르는 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농악대의 연주를 들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그 음악을 알든 모르든 한국인이라면 몸속의 신명이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영천풍물놀이 예술단은 1996년에 창단해서 지금까지 16년간 영천지역의 풍물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자 쇠고집으로 한길을 걸어온 풍물놀이 예술단의 류영선 단장을 만났다. 영천에서만 18년간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온 류 단장(44)은 지역의 크고 작은 공연과 지역학교의 풍물전수 및 명주농악의 보존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국대회와 인근 지방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소통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또 영천지역의 곳곳에서 행해지는 영천풍물놀이 예술단이 주기적으로 계획한 공연 프로그램은 우리가 가까이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접하고 신명을 같이하는 화합의 장을 열고 있는 것이며 나아가서 지역 시민들에게는 문화의 질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는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좀 더 창의적인 삶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큰 문화사업인 것이다. 류 단장은 예술단을 이끌며 전통공연문화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정착의 자리매김으로 변화시키고 지역 시민들의 화합과 신명을 이끌어 내는 어울림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역의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전통문화예술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국악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풍물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축제인 한약축제, 영천골벌문화예술제 등의 행사에도 참석해 축제의 흥을 돋우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를 초청해 협연을 했고 다양한 문화재와 새로운 음악시도를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류 단장은 “1996년 처음 풍물패를 창단할 때만 해도 이곳 사람들의 공연에 대한 인식 수준은 타 도시에 비해 좀 뒤떨어지는 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 지역학교의 농악단들도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많은 읍면소재지 풍물패들도 생겨났고 사물놀이 동호회라던지 많은 소단체들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그만큼 활성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냐.”며 “우리 지역의 문화적 수준향상을 보면서 문화전도사로서의 작은 보탬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우리 지역 전통의 농악인 명주농악이 있다는 것에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류 단장은 또 “우리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전국대회를 통해 영천의 문화를 알렸고 또한 좋은 성적으로서 영천의 긍지를 세워 주었으니 지방자치단체나 여러 많은 전문단체들, 농악보존회단체에서 지원을 해주어 영천의 큰 자산으로 키워 주어야 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국악협회이사이면서 영천풍물예술단의 이사인 정연인 씨(62)는 “김덕수 사물놀이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 류 단장이 김덕수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대쪽 같은 성격이고 이 길만 고집하는 쇠심줄이라 유명세를 타지는 못하지만 풍물놀이 실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므로 그 실력을 존경한다. 장구면 장구, 북이면 북, 꽹과리를 치는 모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시조창 실력 또한 최고이다.”라며 탄복했다.
몇 시간이나 이어지는 혼신의 공연 속에 힘이 빠져 탈진 상태가 되어갈 때쯤 누군가가 자신의 관자놀이를 주먹으로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고 싶었다고 말하는 류영선 단장, 단연 우리 지역에서 최고의 소리꾼이자 악기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 박순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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