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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손영애 통신원 나오세요”… “네 영천입니다”
최장수 통신원 손영애 ‘꽃과함께’ 대표
2011년 10월 22일(토) 11:16 [영천시민신문]
 

↑↑ 손영애 통신원이 전화기를 통해 영천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KBS 라디오 방송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52분이면 “영천 손영애 통신원 나오세요” 라고 아나운서가 부르면 “내 영천입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시작하는 손영애 통신원(꽃과 함께 대표).
손 통신원은 지난 6월말 프로그램 개편(도내 통신원 코너 자체가 없어짐)으로 7년여 동안 하던 KBS 통신원(생방송)을 무사히 마쳐 영천 뿐 아니라 아마 도내에서도 최장수 통신원 생활을 했다.
2004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만 7년 2개월 동안 영천지역 통신원을 맡아 성실하고도 알찬 시간을 보냈다.
손 통신원은 2분 10초 분량의 원고로 영천 소식을 알차게 만들어 대구와 경상북도내 구석구석 전달하는 일을 했다. 7년 2개월 동안 쉬는 날은 방송국 특집방송을 제외하면 1~2회 정도로 손꼽을 수 있어 1년에 약 52개의 영천 소식을 전하고 7년 동안 350개의 희망찬 소식을 전했다.
이 바람에 영천의 좋은 소식들이 넓은 대구 경북 전역에 퍼져나가 영천으로 발길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손 통신원이 전한 대표적인 소식으로는 신녕마늘, 은하수쌀, 천연염색, 양잠 산업, 못 쓰는 마늘대로 만든 동물사료 만들기, 만 원권 지폐 뒤 보현산 천문대, 휴양림, 오색포도, 이동주택, 운주산 승마장 등 수 없이 많은 소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관심 있는 도민들로부터 영천을 찾게 만들었다.
7년 넘게 방송국 특집 방송 외에는 한 번도 쉬지 않은 손 통신원은 양대 명절과 휴가철에 하는 방송이 부담이었다고 한다. 이때도 방송은 쉬지 않으므로 어디를 가도 주변 조용한 곳(방)을 먼저 찾아 놓고 일을 봤다고 한다. 방송하려면 조용한 곳에서 유선 전화로 생방송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 1년은 원고가 서툴러 작가로부터 “이것 뭐냐”며 많은 꾸지람을 받았으나 점차 시간이 갈수록 원고 실력도 늘어 더 이상 작가의 지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영천소식을 주로 영천시청 공보실, 시민신문, 인터넷 등에서 찾아 정리, 확인하고 방송하는데, 2분 10초 분량에 2시간 이상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초기에는 오전 내내 했다고 한다. 라디오를 통해 영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소식도 잘 듣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건강하고 매력적인 목소리 주인공이 더 궁금하다”는 말을 하곤 했다.
손 통신원은 “프로그램 개편으로 통신원제도가 중단돼 너무 아쉽다. 주변 사람들이 라디오를 통해 영천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방송 관련 현장(영천)으로 찾아 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럴 때 보람을 느꼈다.”면서 “아직도 수요일 오전이면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 시간을 위해 자료를 찾는 일이 습관처럼 됐다. 이 자리를 통해 자료제공한 사람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민성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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