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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전문가 몰려든다
북안면 도유리
2011년 11월 14일(월) 14:16 [영천시민신문]
 

↑↑ 우리나라 8대 명당으로 알려져 풍수지리가들이 많이 찾고 있는 광주이씨 시조묘.
ⓒ 영천시민뉴스

조선 8대 명당으로 알려진 묘 터가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 광릉 1길 23에 위치해 전국의 많은 풍수 전문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바로 광주이씨(廣州李氏)의 시조 이당(李唐)의 묘가 있는 곳이다.
전체 가구 10가구에다 상주인구 18명이 전부인 이곳 도유동 마을에는 묘사 철이 다가 온 요즘 평일에도 풍수전문가 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가 하면 주말이면 사진작가 또는 풍수학을 배우기 위한 새내기 손님들로 분주하다는 이곳 관리인 이정석(53)씨의 말이다.
영천에서 새로 난 국도 4호선을 따라 경주방면으로 가다가 송포리를 지나 우측 옛 국도로 들어선다. 북안면사무소를 지나 3.5km 지점 에서 명주방면으로 우회전 해 명주보건진료소에 이르면 오른쪽 도유지(못)로 올라간다. 도유지 상류 두 갈래 길 앞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 400m쯤 올라가면 바로 이곳에 다다른다.
이 묘지의 주인인 이당은 고려 말 공민왕 때 요승 신돈의 전횡을 피해 영천으로 피난길에 오르고 이듬해 죽었다. 원래 이곳은 이당(李唐)의 둘째 아들 둔촌 이집(李集)의 친구(과거 동기생)인 최원도(崔元道)가 정해둔 자리였다. 최원도는 친구의 부친(이당)이 갑작스럽게 별세하자 지금의 자리를 친구인 이집에게 배려해 준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이당 묘 위쪽에 최원도의 어머니인 영천이씨 묘가 있고 지금도 함께 관리되고 있다.
조선8대 명당 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입구에 들어서면서 좌, 우 빽빽한 소나무 군락의 호위가 예사롭지 않는 기운으로 다가와 마음의 무게를 더해 준다. 묘지에 이르면 먼저 단청을 곱게 칠한 2층 기와 한옥(종친회관)이 사찰의 일주문처럼 오른쪽에 버티고 서 있고 묘지 정면 아래에 재실과 관리인의 주거지가 나란히 앉아있다. 주차장을 제외한 관리동에서 묘지 상단까지 약 200여 미터, 폭 100여 미터로 모두 잘 가꾸어진 잔디로 비스듬히 경사를 이루고 있고 광활한 묘지 구역 전체가 깨끗이 정돈되어 있어 그 후손들의 조상숭배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명당을 놓고 김대환 예총영천시지부장(시인·문화평론가)은 “만산만형의 지형적 여건의 지기를 받고 살아온 민족이라 생활도 자연스럽게 자연과 연계하다 보니 풍수지리학이 태생되고 풍수학의 이론은 지형의 절대적 불변이며 독보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명당이 우리 민족의 삶과 밀접한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어서 인지 12일 문화재청의 의릉(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묘)관리소는 목을수(풍수연구가)씨를 초청해‘조선시대 왕릉 풍수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좌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바 있고, 우리지역 영천 문화원에서도 지난 4월에 풍수지리에 대한 문화학교 강좌를 열어 일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풍수와 연결된 명당은 최근 들어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우리생활에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다. 이사를 가거나 집터 또는 공장 터를 구해도 풍수 전문가를 찾는다. 심지어 실내 인테리어도 풍수인테리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월이 무색할 만큼 세력을 쌓아가며 우리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현대와 맞서고 있다.
정선득(69) 팔봉풍수지리원 원장은는“이당의 묘는 조선8대 명당자리로 우리지역 최고의 명당 이라는 것에 는 이견 없다. 이곳은 앞으로도 많은 풍수 전문가들의 연구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이곳 도유동 마을은 당분간 전국 풍수이방인들의 발 자욱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도 지리연구가 또는 대학교수 등 전국의 수많은 풍수 관련자들이 이곳을 찾아 풍수 이론을 정립하고 있지만 한 풍수 전문가는“이곳 묘역으로 입수하는 내룡은 위이굴곡을 거치면서 최원도의 어머니인 영천이씨 묘 청룡방 석물을 거처 이당 묘에 이르러 결합을 이루었고, 백호방에서 득수한 물은 우선 수 로 길게 당전을 환포한 후 청룡방 끝자락을 통하여 파구되어 좌선룡 우선 수 의 음양교합으로 합국을 이루고 있다.”고 전한다. 때문에 한곳에 서로 지척의 자리에 있으나 최원도씨의 모친자리는 명당자리에서 비켜 앉아있고 그 아래 이당의 자리에서 화합을 이루고 있어 광주이씨의 후손들이 더 번창하다는 믿지 못할 후문이 있다.

-장지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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