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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자성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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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에 직간접적 관여 자신의 욕심으로 시민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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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26일(화) 14:5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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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천사회가 '금품선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지도층인사에 대한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실시된 영천시장재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김 모 후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을 보면 시의회의장과 전 시의원, 전 시청간부공무원과 간부공무원의 부인, 모 정당의 연락소장과 협의회장 등으로 지역에서 유지행세를 해온 지도층인사가 대부분이다.
금품을 제공한 김 모 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 시의회의장과 도의회의원까지 역임해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지도층 인물로 꼽힌다.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선거브로커 서 모(시청별정직 6급 재직)씨, 정 모(정당 연락소장)씨 등은 "조직을 이용해 선거를 도와주겠다."며 후보자에게 접근해 2억 원이 넘는 거액을 받아 지도층 인사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줄줄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영천이미지가 땅바닥에 떨어졌다. 도청유치, 기업유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와 탄식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실시된 영천문화원장 선거의 경우, 금품선거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영천전체가 마치 불법선거의 온상처럼 비춰졌다. 경찰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지만 실추된 이미지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사상 처음으로 영천문화원장 경선이 치러진 배경에는 "자리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지역 지도층인사들의 삐뚤어진 개인적인 욕심이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공기관유치를 위해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시민역량을 결집시켜야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도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여기에다 상대 후보의 돈 선거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영천의 정신적인 지주로 꼽히는 문화원마저 부정선거시비에 휘말리는 단초를 제공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시민들은 "지도층 인사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선량한 시민을 이용하고 있다"며 분개한 뒤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지도층 인사들이 오히려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장본인으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하다. 시민의식을 탓하기에 앞서 지도층인사들부터 변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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