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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하얀 떡국에 겨울 냄새가
공자, 신뢰의 철학과 도덕적 삶의 존재
2011년 12월 05일(월) 15:10 [영천시민신문]
 
중국이 시장경제의 매력과 공룡같은 거식(巨食)의 입을 벌려 허기를 면하기 위하여 개혁 개방의 문을 빠른 속도로 열었다. 자본주의식 경제발전을 우리의 70~80년대 경제개발 속도를 벤치마킹한 느낌이다.
중국관광객 한 명이 쓰는 돈은 일본 관광객 20~30명이 쓰는 돈보다 더 많이 쓰는 걸 보면 자기네들 말대로 왕서방다운 씀씀이다. 최근에 이들은 공자사상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회주의 개념과 사상만으로는 급변하는 경제발전 후 일어나는 사고의 바람은 사회적 혼란과 가치관과 판단의 기준까지 흔들릴 수 있음에 그들은 긴시간 중국인의 가슴에 담겨 있거나 유전인자가 섞여있는 정신적 지주였던 공자사상을 재조명하여 현대적 시각으로 접목하여 공자사상을 다시 심화하기 위함이 아닐까.
공자는 중국의 역사속 그저 단순한 인물이상의 벽을 넘어 오래전 벌써 상대를 공감하고 바른 길을 걸을 수 있게 하는 구도자로 신뢰의 철학과 도덕적 삶을 살아가게 하는 선구자적 신적개념의 존재이다.
삶의 가치를 어떤 잣대를 갖고 어떤 기준에 대입해도 중국과 우리의 수준은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그들은 중화사상이라는 힘이 있고 믿는다. 바로 큰 땅덩이와 13억 이상의 식구를 거느린 세이스모 사우르스(덩치가 가장 큰 공룡)같은 존재로 지금 떠오르고 있다.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 잔혹함과 배신이 팽배하고 하극상과 약육강식이 난무하던 시대 태어났다. 시대를 잘 못 만난건지 한평생 공자 자신의 삶은 역마살이 낀 유전인생 이었다. 그리고 보통 말하는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들이 날개를 펼 수 있었던 힘도 공자라는 그늘이 큰 빽이 되었다.
이들이 충·인·의·예를 숭상하고 문화적 사상적으로 성장하고 지켜올 수 있음도 공자의 정치적 어상을 중국인들의 피속에 느낄 수 있는 공자의 사상을 경제적 유발효과로 계산하면 아마 조단위를 넘어 경쪽이 더 가깝지 않겠나.
사람이 작은 우주라 해도 그렇다. 공자는 삶을 밤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외롭게 있다 지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비겁하지 않게 사물을 바로 직시하고 판단의 기준으로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사람을 인격이 완성된 사람으로 보았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세상은 같다. 공자는 모든 사람이 수긍하는 일에도 부정할 것은 부정했다. 그것이 바로 성인이 갖는 철리(哲理)의 이상세계이며 비겁함이 없고 불의에 동조하거나 위선과 타협이 없었다. 그의 삶은 고독함의 연속이다.
덩그라니 2011년도 한 달이 외롭게 걸려있다. 한반도는 연말이라도 계속 뜨겁다. 그리고 정치권과 농민은 속이 부글부글한다. 2010년 기준 우리는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이다. 민주화와 의·식·주가 해결되니 다툼의 소용돌이가 좀 심하다를 넘어 너무한다가 대세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 이후 여·야는 계속 대치상태이며 검찰과 경찰 또한 예사의 대립 상태가 아니다. 배고픈 시절 얘기야 필요없지만 그래도 불과 어제였는데 여·야, 검·경의 대립이 워낙 뜨거워 겨울이 덥석 곁으로 오질 못하니 여기 따른 기후의 부작용이 또 나타나며 잠시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법관도 관직에 앉기 전 보통사람이었기에 그랜저도 벤츠도 통했고 뭐 그렇고 그랬다. 다만 사적인 행동이라 해도 품위와 품격이란게 있는데 해당되는 사람들 공부 열심히 달달하여 합격 후 한번 발령받아 그 자리 앉으면 그만이니까 인품이란게 뭐 필요하겠나 개풀 뜯어먹는 소리이지 일까.
그래도 아무리 바빠도 ‘검사와 여선생’을 한번쯤 봤으면 그 시절 국민의 가슴을 적신 명검사의 논리를 놓쳤구나.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물질의 풍요와는 거리가 있다. 총제적으로 끓는 소리가 난다. 원래는 이때쯤 하얀 떡국이 익어가는 겨울냄새가 나야 하는데 하얀 덕국에 검은 김을 비벼 놓고 노란 참기름 살짝 넣어 붉은 김장김치와 함께한 4색 맛의 궁합은 신도 질투를 한다.
다시 국가적 차원에서 공자사상을 전 국토에 도배하는 교육을 검토해 볼 때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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