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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인데
나눔과 봉사는 가진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2011년 12월 12일(월) 16:42 [영천시민신문]
 
인간의 움직임은 규약과 약속에 의해서 그 가치를 응집하여 창출하고 보존 전수하여 가는 것이다. 그래서 행동의 기준은 당장 눈앞에 없어도 법은 기준이 되며 만인앞에 공평 준엄한 것이다.
모든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임을 알고 표현의 자유는 어쩌면 삶의 세계를 평화롭게 하는 인간세계의 필수적인 의사소통의 가교이다. 그런데 표현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가치나 권리는 아니다.
30대 중반 여검사가 벤츠승용차와 샤넬핸드백을 사랑한 나머지 나락의 길로 추락하였다. 나이로 보면 명품 벤츠와 샤넬에 대한 집착과 애정이 불타오르는 나이가 맞다. 그래도 공인의 품격과 품성이 있는데 완벽하게 망각하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하여 중견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 통신망을 통해 재협상팀 구성(테스크포스팀)의 쟁점에 대하여라는 의견을 올리자 중견 부장검사가 법원행정처에 TF를 구성한다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무시한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직간의 묵은 감정의 골이 깊어 보인다. 판사 대 검사의 다툼이다. 높은 품격속에 세파에 한 점 미동이 없고 명수사와 명판결로 억울한 피의자와 피해자가 없이 국민들 앞에 감동을 주어야 하는데 지성과 품격과 인품의 산실에서 밖으로 나온 법관들이 법복을 벗어 던지고 저잣거리에서 서성이는 풍경같이 연출이 값싸 보인다.
민주주의의 정점에 태극기를 꽂은 것 같은데 총체적인 사회의 시각이 민주주의로 가는 현재진행형인지 골골이 곪고 터지며 피를 토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이나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약하면 민주주의가 덜 여문것이 맞다. 기성 정치인들의 천편일률적인 언행이나 사고에 식상한 많은 백성들은 지난번 사대문 안의 한양땅 백성들이 치룬 선거를 통하여 좋은 볼거리와 대리만족을 안으며 엄마의 품속 같은 따뜻함도 느꼈을 것이다.
복잡한 사회현상은 실업대란, 이념쟁투빈에 대한 불평, 기타 등등의 합쳐진 덩어리를 각 분야 고위층이나 윗물로부터 인간적 가치관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거나 빛과 소금의 현상이 고갈됨이 보인다면 빛이 새는 그늘막은 임무를 하지 못하며 사회의 기본인 약자는 약자끼리 불만을 감춘 채 응집하는 것이다.
나눔과 양보는 가진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데 어느 시점에서 삶이 너무 팍팍하다 보니 추운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들의 움직임에 주시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서너마을 걸쳐 무위도식하는 골목토착 껄렁패들 너댓명이 뭉쳐 다니다 마침 건너 마을까지 진출하여 마을 주막에서 대낮부터 거드럼을 피우고 때마침 지나가는 마을 처녀에게 농을 걸다 같은 마을에 사는 총각에게 걸려 늘씬하게 두들겨 맞고 멀리 도망가는 모습에 통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마을사람이 없다. 그 소문에 아래 윗 마을사람은 물론 안골 외딴집 노인네도 속 시원하게 생각하였다.
자기네들의 이념과 정책은 정말 소중하나 인간의 기본과 존재는 만인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의 연속이다. 1500억이라는 개인재산을 서민들과 특히 불우하고 힘없는 쪽을 위해 쓰였으면 하고 작은 힘이나마 진실한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히며 쾌척하였다.
마중물이란 4~50년 전에 많이 사용한 펌프에서 물을 퍼 올리려면 먼저 펌프에 물을 한바가지 부어 펌프 손잡이와 연결된 몸통 밑 파이프로 보내어 마중간 물과 파이프에 일정량의 대기중인 물이 합수되어 파이프속 빈 공간의 공기를 없애고 물을 길러내는 원리이다.
표현의 자유가 삶의 기본이며 필수라 해도 절대가치나 권리는 아니며 인간에겐 직능에 따른 직분도 있다.
벤츠와 샤넬핸드백을 사랑하다 모두를 잃어버린 젊은 여검사. 인간은 약한 갈대인데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였음을 정녕코 몰랐을까.
비움의 아름다운 철학을 남기고 떠나신 법정스님. 무소유의 삶의 지혜는 종교의 벽을 넘어 삶의 일상이라 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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