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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건강한 사회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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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여러 사람이 모여 터전을 이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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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4일(토) 18:1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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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를 이 겨울 다시 생각한다. 정녕코 산은 뭇 생명의 엄마같은 품으로 모두를 안고 잠재우며 칼바람을 막고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낸다.
물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강물은 흐르면서 옆에서 흘러 들어오는 온갖 잡물을 모두 받아 합수하여 낮은 곳을 향해 흐르면서 정화하여 끝내는 목마른 대지를 적시며 대해로 간다.
산은 산이 되어 묵직한 언어를 품고 거기엔 공비도 숨어 잤고 산양과 고라니 꿩 토끼도 잤고 그들은 일생을 살아가고 살아온 터전이라 잘생긴 소나무도 못생긴 잡목도 함께 어울려 얘기하며 봄엔 새움을 틔우고 가을엔 산을 예쁘게 수놓는 단풍을 만들어 내는 삶의 터전이다.
어른은 어른답게 아이는 아이답게란 미국 속담이 있다. 아이가 너무 똑똑해도 미워질때가 있다. 13~14세의 남자아이들이 또래의 여자아이를 집단 성폭행함은 기성세대가 공동으로 책임있는 일이라 여·야가 다투고 공인된 행동처럼 인식되고 굳어질때 사회의 요소요소는 병들어 가고 있다.
스님이 산중 가람에서 하얀 눈썹과 중엄한 인상일때 고승답지 저잣거리에 자주 서성인다면 그러한 모습을 갖췄다해도 중생들은 그러한 스님에게는 위압되거나 존경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생각이 있고 표현의 자유와 거주의 자유가 있다. 그래도 생각과 표현은 그야말고 그 사람의 품위와 품성의 잣대이다.
법관이 자기의 생각을 함부로 말함은 절대적 금기사항이 아닐까. 여·야가 물고 뜯고 싸우다가 세비인상과 지역구 챙기며 예산 나눌땐 금방 합의가 이루어지고 사이가 좋아진다. 우리가 언제 그렇게 싸웠냐고 반문할 정도다.
언젠가 얘기했듯 나훈아가 몇년에 한번씩 리싸이틀을 갖는다. 그때마다 그의 인기를 실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수란 직업은 노래를 신들린 듯 잘 불러야 하는 것 이외 사람들은 바라지 않는다. 그가 자신있게 하는 말 내가 인기가 없다는 감(感)이 오면 노래를 잘 못하니 은퇴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그의 확신이다.
사회란 여러 사람이 모여 터전을 이루는 공동사용 구역이다. 각자 제자리 제위치에서 업을 잇고 지켜야 함이다.
제약회사가 의사에게 웃돈을 챙겨주는 행위는 무엇으로도 설명해서는 안될것 같은데 관행이라며 뿌리를 뽑지 못하며 판사가 할 말 다하고 검사가 그랜져 받는 사회라면 조폭은 신성한 대학사회를 점령하여 행동대장을 학생회장에 앉혀 8년간 학생회비 4억원을 빼돌려 별의별짓 다하며 사용하는 드라마 같은 사회가 된다.
두 수사기관 경찰과 검찰이 힘겨루기인지 밥그릇 싸움인지 양쪽집의 속이 부글부글 끓음이 예사가 아니다. 자칫 공익성이 침해되거나 무너지고 국민들은 산을 산같이 볼 수 없고 물을 물같이 보지 않으려는 폐해가 생길 수 있다.
법 이전에 도덕과 규약이 있다. 사회전반에 녹아있는 규칙은 순환과정에서 적절한 묘가 있고 통상관례도 있는 법이다.
교내에서 아무런 죄의식을 모른 채 저질러지는 초·중생들의 집단 따돌림과 구타와 괴롭힘 성추행과 심지어 집단 성폭행 등은 질풍노도와 같은 그들의 1차 성징 사춘기에 진입하는 거침없는 무서운 행동들을 사회는 지도를 유기하고 있는 행태며 대형사고가 터지고 나면 외양간 고치기에 급급할 뿐 사전 예방대책의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담당부처가 원망스럽다.
어른사회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고 누이좋고 매부좋다는 그릇된 의식이 통하고 입이 있다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신분을 망각한 체 해대며 조직간의 기싸움이나 밥그릇 싸움이 있는한 교내 구타 성폭행이 자행되고 조폭이 대학 학생회를 운영하는 연속극같은 사회는 언제라도 올 수 있고 계속될 수 있다.
건강한 사회의식은 신이 만들어 주시는 것도 계절이 바뀐다고 씻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도자의 건강한 소명의식과 봉사와 희생정신이 건강한 사회로 가는 리더쉽이다.
더 낮은 곳으로 가겠다는 사제 서품식때 크게 엎드리는 모습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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