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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와인의 메카, 영천이 앞서려면…
김용출 씨
2012년 03월 19일(월) 14:17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도끼로 10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이 말은 무슨 일을 할 때 정성과 지대한 공이 있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가르침의 말이다. 그럼 농가에 흔히 있는 장작도끼로 마당 한편의 감나무라도 찍어보면 어찌될까? 결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 도끼가 나무를 파고들기는커녕 되려 튕겨나서 애꿎은 손만 고통스러울 것이다. 왜일까?
그것은 나무를 찍어 넘기는 도끼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관운장의 은월도 만큼이나 날렵하고 날을 잘 세우기만 하면 면도를 해도 될 정도이다. 그러니까 도끼에는 자르는 도끼(ax) 따로, 패는(뻐개는) 도끼(splitter)가 따로 있는 것이다.
와인은 포도로 만든다. 도끼의 그것처럼 와인으로 가는 포도에도 생과용과 양조용으로 나뉜다. 생과용 포도로 만든 와인은 맛과 저장성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영천 와인 사업단에서 펴내는 소식지 4호에 보면 한 투어객의 눈길 가는 지적이 있다.
옮겨보자면 “깔끔한 와인 맛이 최고예요. 세계의 많은 와인을 먹어 봤지만 뒷맛이 깔끔하고 꼭 깨끗한 물을 마신 것 같이 기분 좋은 와인은 처음이었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이다. 시종 칭찬 일색인 이 글에서 조롱을 감지하는 것은 나만의 우려일까. 와인을 포도의 가공물 혹은 농가소득을 위한 2차적 분야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 그 나름의 위치에 강한 성격을 지닌 주체로 대접하고자 할 때 우리는 밝은 눈을 가지게 되지 않겠는가?
우리의 고장 영천이 와인의 메카로 앞선 발걸음을 하려면 서둘러야할 과제로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다. 첫째는 품종의 전환이다. 이 또한 많은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지 않은가. 양조용 포도라는 기초를 가져야 한다. 허술한 기초가 자아내는 결과물은 그 말로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는가. 지금의 시범포 수준에서 훨씬 더 나아가야 한다.
동전이 양면의 표정을 갖는 것처럼 영천 와인을 위한 두 번째 과제는 인적자원의 확충일 것이다. 와인을 포도의 가공품 정도로 치부하는 생각들을 고쳐야 하고 와인에 집중하는 인력들을 양성해서 우리 고장에 와인전문가들이 많아 그야말로 와인이야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글쓴이처럼 와인학교를 나온 와인의 벗들은 식당 같은 대중적인 곳에서 모임을 하면 일부러 와인과 와인잔을 준비해 가서 약간은 억지적인 술 취향을 보여준다.
일종의 퍼포먼스인 셈이다. 저변의 확대, 수평적인 넓이를 키우는 일과 더불어 수직적 깊이를 가지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고장의 와인투어는 유효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포도투어 내지는 농가 체험’정도로 느껴지지만.
앞으로는 와인축제도 생각해 보아야한다. 그러자면 와인 실력을 갖춘 우리 자체의 인력이 절실해질 것이다.
우리시의 자랑인 와인학교에서는 소물리에라는 과정으로 전 세계의 와인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있다. 2년간 30명 가량의 사람들이 배출되었지만 너무나 얕은 곳에서 땅 짚고 헤엄치기를 한 느낌이라고 수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좀 더 깊은 곳에 제대로 된 실력을 키워보고자 하는 노력들도 있다. 자비를 들여서라도 깊이 있는 무장을 하고픈 이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와인학교의 소물리에과정을 마치면 시험을 통해 자격증이라는 것을 받게 되지만 이것은 국가 공인의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하고픈 것은 국제적 권위의 하이 클래스 어드벤스드이라고 한다. 자체(자발)적으로 이런 의지가 생긴 것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반가운 일이 아니겠는가? 쇠뿔은 단 김에 뺀다는데 열의가 식기 전에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은 미래를 위한 장쾌한 포석이 될 것이다.

※독자투고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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