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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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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20번 한나라당에 고령자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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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7일(화) 09:25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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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올해 90세인 할머니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청통면 제1투표소). | | ⓒ 영천시민뉴스 | |
● … 김관용 도지사 ‘영천경마공원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본지 712호 보도에 대해 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본사에 심한 항의.
내용은 “영천경마공원이 어떻게 완성단계냐, 경마공원은 무산이다” “정희수 의원 도와주는 글이다. 하필이면 이때 보도하느냐” “금전이 오고간 내용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금호사람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등으로 심하게 항의.
이 후보는 지난 4일 방송연설회에서 “경마장 건립 후 세수 900억 원이 들어온다는 것은 시민들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다. 아직 허가고 받지 못했는데, 무슨 경마장이냐”며 경마장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강조.
● … 7일 장날 유세전에는 최기문 후보가 기세를 잡았다고 선전.
오전 10시 수덕예식장 앞에서 연설한 최기문 후보, 같은 시각 완산동 사무소 입구에서 연설한 정희수 후보(정해걸 국회의원 찬조 연설) 지지자를 살펴보면 최기문 후보 측이 훨씬 우세. 다음날 금호 장에도 비슷한 현상을 두고 유권자들이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
이에 유권자들은 “최기문 후보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건 정희수 후보가 사람들과의 유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으나 이와 반대 의견은 “정희수 후보에게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적다는 것은 그만큼 믿기 때문에 현장에 나오지 않았을 뿐 이다. 조용하게 한 표를 행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
● … 완산동 사무소 투표소 종사자들은 “선거 일번지가 완산동이다. 선거 사무실이 대부분 완산동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완산동 사무소 선거 사무실을 둔 후보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투표 결과를 예측키도.
● … 투표소마다 투표소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일반유권자용)를 실시.
투표소 입구에는 설문지를 비치. 자원봉사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설문에 응해 줄 것을 당부.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 위주의 투표소운영을 위한 설문조사다”며 “설문내용은 조사목적에만 사용된다”고 설명.
● … 공중파 방송3사(KBS, MBC, SBS)에서 합동출구조사를 실시.
출구조사지역은 금호읍 제2투표소(금호중), 화산면 제1투표소(화산초등), 화북면투표구 (자천초등학교), 북안면 제1투표소(경북영광학교), 동부동 제3투표소(영천고), 중앙동 제3투표소(영천영어타운), 서부동 제2투표소(영천인재양성원), 완산동 제1투표소(완산동주민센터) 등 8곳. 각 투표소마다 조사원 5명씩 배치돼 출구조사를 실시. 조사기관은 한국방송협회와 코리아리서치 합동이며 투표자 5명당 1명 표본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하지만 투표마감과 동시에 발표한 출구조사결과가 실제투표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발생. 정희수 후보는 43.5%, 최기문 후보는 36.0%로 발표해 7.5%포인트 차이가 날 것을 예측했으나 실제 투표율은 10.9% 포인트 차이가 발생.
● … 금호제1투표소에는 오전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유권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유권자들의 해석이 분분.
분분한 해석은 “비가 와서 들에 나가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후보자 4명이 유권자들을 많이 불러낸 것 때문 아니겠느냐” “박근혜 때문에 많이 나온 것 같다” 등등.
● … 투표소가 영창중학교 하나뿐인 대창면 유권자들이 선거를 가장 빨리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투표율은 예상외로 저조.
대창면 투표율은 오전 11시 30분경 1480명(전체 유권자 2962명)으로 50%를 달성해 오후 시간대를 감안하면 70% 전후를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했으나 오후 투표율은 상당히 저조.
● … 대창면에는 투표소가 하나 뿐인 관계로 영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승합차 2대가 구석구석 유권자들을 실어 나르기도.
이 차량은 ‘선거인 투표편의 지원차량’ 푯말을 붙이고 구석구석 왕복 운행해 하루 동안 큰 편의를 제공.
● … 청통면 제1투표소인 청통면 종합복지타운은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소 설치.
이곳은 지난해 완공해 주민들에 복지증진에 효자 노릇하는 곳인데, 지난 선거까지는 바로 인근 청통초등학교에서 투표소가 설치.
복지타운에서 처음 투표하는 주민들은 “투표보다 주차하기가 쉬워 아주 좋다”며 넓은 주차장을 강조해 무엇을 해도 주차 시설이 으뜸임을 증명.
● … 투표 안내 도우미 학생들은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2명,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명이 안내 봉사.
이들은 봉사활동 때문에 지원했다고 했는데 하루 수당 1만원, 식대 1만원 2만원을 지급받는다고.
다른 투표소에 나온 학생들도 마찬가지. 학생들에 ‘지금 무엇이 제일 생각나나’ 물으니 “별 생각없다. 집에 제일 가고 싶다”고 이구동성.
● … 남부동 제2투표소인 남부동 복지타운에는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오면서 복지타운내 시설을 둘러보고 특히 헬스장 시설을 관심 있게 살펴보기도.
이에 유권자들은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 운동하려면 얼마를 받는지” 등을 물어보기도.
복지타운 관리자는 “헬스장 등이 투표 때문에 홍보가 많이 됐다”면서 “현재 250명 정도가 헬스장을 이용하고 있다. 월 회비는 1만 원 이며 샤워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민들이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
● …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많이 표출됐는데 실예가 기호 7번을 두고 “사람들이 7명 나왔다”고 한마디씩.
또 후보자 4명을 두고는 “번호가 7번까지 있는데, 사람은 왜 4명뿐인지 모르겠다. 기호가 7번까지면 7명이 나와야 하는것 아니냐”고 한마디씩.
● … 대창면에서는 오전 투표율이 높이 나왔는데, 이중 특이점은 나이 많은 유권자들이 예상 외로 많이 나왔으며 민주통합당 투표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중론.
선거 종사자들은 “고령의 유권자들이 많이 나온 것은 새누리당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무효표도 상당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
이들은 또 “정통적으로 민주통합당이 다른 지역보다 좀 강하다. 아직 민주통합당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영천의 평균치 보다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
결과는 대창면 추연창 후보가 6.49%를 얻고 영천 전체 평균은 6.95% 득표. 추 후보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고향인 화북면에서 13.23% 득표.
● … 투표소 선거 종사자들은 정당 투표에서 ‘20번 한나라당’에 대해서 가장 많이 이야기.
종사자들은 “한나라당이 20번에 등록됐다. 고령자들이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몰라도 기발하다. 그것도 가장 밑에 위치할 수 있는 번호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면서 “정당 등록이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이 기회에 영천 사람도 등록해 한 석 정도 배출해 보는 것이 어떨지”라는 농담 투의 이야기.
그런데 정당 투표에서 한 석을 얻기(전체 득표수중 3%를 얻어야 가능)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4년 전 18대 총선에서 통일교 후보들이 200여 지역구에 거의 출마했으나 지역구는커녕 3% 획득에도 실패해 한 석도 배출치 못했다는 것을 보면 짐작.
● … 투표 당일인 11일 아침에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표심의 방향이 어떻게 될까 궁금.
농촌인 면단위 지역은 비가 오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길게 있는 반면 시내지역은 아직은 한산한 모습.
청통면 제1투표소의 관계자는 “비가 와서 일을 농사일을 못해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투표율이 30%를 넘었다.”며 “농촌에는 오전에 투표참여율이 높다.”고 설명.
● … 청통면 제2투표소에는 고등학생인 2명의 봉사자가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에게 부축을 하며 봉사정신을 발휘.
영동고 2학년인 봉사자는 “매월 나자렛집, 마양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투표소 봉사는 처음이다. 많이 경직된 모습이라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된다.”며 “투표하러 오는 어른들이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라서 혹시나 다칠까봐 부축을 하고 있다.”고 설명.
● … 화남면 제1투표소에는 화남에 위치한 성모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위해 차량을 대여하여 눈길.
성모병원 관계자는 “현재 영천지역의 유권자가 43명이 입원해 있다. 이중 거동이 완전 불편한 4명을 제외하고 39명을 차량으로 이동해 부축하여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몸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자신의 주권행사는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투표장을 찾고 있다.”고 한마디.
투표소 관계자는 “주위에서 조금만 노력하고 신경 쓰면 몸이 불편하더라도 투표참여를 원하는 유권자가 쉽게 투표할 수 있다. 병원에서 이번에 좋은 일을 한 것 같다.”고 칭송.
● … 신녕면 제1투표소는 오전 10시 20분경 투표율 30%대를 보이면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
특히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유권자가 대부분 여성이라서 이번 선거는 여성에게 인기가 좋아야 당선에 가깝다고들 한마디.
투표에 참석한 여성 주민들은 “지금도 봐라.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 여자들이다. 이제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정치에 꿈을 가진 사람들은 여성을 위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고 웃음.
● … 서부동 제1투표소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소인 영천체육관으로 지역의 모든 투표함이 모이는 가운데 접수처가 늦어 체육관 입구는 북새통.
승합차량으로 이송되는 투표함은 만약의 사건에 대비하여 경찰관이 대동한 가운데 2명이 들고 입장했지만 막상 체육관 입구에 설치된 접수처에는 공무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들이 접수하고 있어 일처리가 지연.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는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이 있으면 이렇게 밀리지 않을 것인데 아르바이트생들이 접수하고 있으니 일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 혹시라도 기다리는 동안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충고.
● … 개표가 시작된 지 약 2시간이 지난 9시경 영천지역 총선분위기가 정희수 후보로 기울자 영천의 개표보다 의석 과반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당선인원에 더 많은 궁금증을 유발.
이를 반영하듯 개표 참석인과 참관인들은 영천의 개표현황보다 TV앞에 삼삼오오 모여 전국 개표현황에 집중.
한 참석인은 “영천선거는 이제 기울었다. 이제 영천보다 전국적으로 어느 당이 의석수를 많이 차지하는지 더 궁금하다.”고 설명.
● …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영천선거구가 접전으로 나오자 개표결과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
개표시작 직후 최기문 후보와 잠시 박빙의 양상을 보였을 뿐 이내 정희수 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1000여표 차이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듯 오후 8시경 당선인사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며 승리를 자축.
● … 개표장에서 간식문제로 예상치 못한 소란이 발생.
오후 10시경 개표종사자들이 개표를 잠시 중단하고 휴식에 들어가면서 간식으로 빵과 우유가 제공.
개표장 옆에 마련된 유관기관 협조자대기석, 참관인석, 취재석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도 통상적으로 간식을 나눠주는 것이 관례. 이날 이곳에는 30여명이 있었으며 절반정도만 간식을 주고 나머지 절반의 인원에게는 ‘준비한 빵이 다 떨어졌다’며 간식을 제공을 중단하자 말썽이 발생.
‘누구 입은 입도 아니냐. 먹는 것 갖고 정말치사하다’ 등의 불만이 표출. 이에 개표종사자가 뒤늦게 빵을 갖다 주자 격분한 인사가 빵과 우유를 바닥에 던졌고 이를 목격한 선관위관계자가 ‘뭐하는 짓이냐. 사진 찍어’라며 고함을 치자 개표장 분위가 살벌.
참관인들은 “개표장 안에서 간식이 모자란다며 누구는 주고 누구는 못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먹는 것 가지고 참 황당하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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