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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정상 높이 표기 제각각
고경면 시티재~삼성산~오룡리 구간
2012년 05월 07일(월) 16:35 [영천시민신문]
 

↑↑ 탐사대에서 가장 연장자인 김준원 씨와 최연소자인 김태영 군이 리본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옆에는 김영모 대장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 탐사가 지난 14일 오전 고경면 시티재에서 출발해 삼성산~오룡리 구간에서 열렸다.
14일은 4월 들어 가장 좋은 날인지 몰라도 다른 달 보다 탐사 참석 인원이 적었다.
김 영모 대장은 “좋은 날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탐사에 참석해준 대원들에 감사드린다”면서 “적은 사람들이지만 알찬 탐사가 될 것이다”고 인사했다.
오전 9시 10분경 시티재에 도착한 대원들은 가볍게 몸을 푸는 맨손체조를 마친 뒤 바로 삼성산 탐사에 들어갔다.
이날 탐사 대원중에는 가장 연장자인 김준원씨(71·야사동)와 가장 연소자인 김태영군(초등학교 1학년)이 함께해 탐사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조금 올라가니 국립영천호국원과 안강휴게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본 호국원의 전경은 얕은안개로 인해 그야말로 엄숙자체였으며, 안강휴게소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거의 없어 과거 영광이 생각나 “영원히 잘 될 거라 생각했던 휴게소가 왜 저렇게 침체했는지”라고 대원들이 안타까워했다.
조금 더 올라가 연장자와 연소자가 함께 하는 이벤트 ‘영천시 경계탐사대 리본 달기’를 전 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했는데, 대원들이 큰 박수로 환영했다.
양지에는 진달래가 나와 대원들을 반갑게 맞았으나 음지의 진달래는 아직 겨울잠을 즐기고 있었다.
해발 400m 이상 높이에 묘지가 나왔는데, 대원들은 “높은 곳에 묘를 어떻게 섰는지 궁금하다”는 말을 했다. 이에 김준원씨는 “옛부터 안동 등에서는 초분 묘를 여기저기 섰다. 초분 묘는 사람이 죽으면 바로 인근에 묻는다. 이것이 5~10년 지나면 육탈한다. 그러면 뼈만 가지고 어디든 가서 묘를 쓴다. 이런 연유에서 높은 곳에도 묘를 쓰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산수유같이 보이는 생강나무, 노랑제비꽃, 현호색, 아주 희귀한 (분홍)노루귀 등 각종 야생화, 새봄의 기운을 한껏 받으며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모습이야 말로 자연의 순리중 계절의 순환을 증명하고 있었다. 대원들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가 바빴다.
생명력을 키우는 야생화를 관찰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대원들은 어느덧 삼성산 정상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며 점심 캠프를 차렸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 표석을 살펴보니 고경면 기관단체에서 설치한 표석의 정상 높이는 578m, 다른 단체에서 세운 표석의 정상 높이는 670m를 기록, 탐사대의 전자 GPS (고도)측정기는 606m를 기록하고 있었다.
탐사대 GPS는 다른 곳에서도 정확하게 나타났는데, 이곳은 차이가 너무 많아 높이를 바르게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산 길에는 삼포리 마을과 오룡리 일부가 눈에 잘 들어와 경치를 감상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사항을 탐사하진 못했다.오후 2시 20분경 오룡리 입구 도로에 도착해 잠깐 휴식을 취하고 버스에 올라 영천시청으로 돌아왔다. 이날 순수 탐사 시간은 3시간 9분, 거리는 6.95km.
영천시 경계탐사대는 경계가 아닌 고경면 가장 안쪽에 있는 천장산을 비롯해 낙동정맥이 이어지는 도덕산, 삼성산, 호국봉 등 모두 탐사(탐사활동 보도)했는데, 4개 산은 정비가 필요했으며, 고경면 기관단체와 행정에서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 새봄 생명력 뿜으며 올라오는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는 대원들
ⓒ 영천시민뉴스

↑↑ 초분 묘와 초분 묘 뜻을 설명하는 김씨.
ⓒ 영천시민뉴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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